청주시청사 본관 30번째 충북 등록문화재 등록될까?

앞서 지난해 7월 옛 충주역 급수탑 등록 신청

[중부광역신문  2018-11-07 오전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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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된 지 50년이 지난 청주시청사 본관이 충북 등록문화재 30번째 주인공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청사건립특별위원회는 전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어 현 시청사 본관을 존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는 문화재청이 권고한 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수순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달 16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본관이 ▲비대칭 ▲1층 외부에서 사무실 바로 진입 ▲1층 로비 곡선 나선형 ▲외부 난간 등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정된 문화재보호법 53조 1항은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문화재가 아닌 유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 중에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것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특위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를 직권으로 등록할 수 있는 이 같은 근거에 따라 본관을 존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시가 특위 의견을 수용해 도를 거쳐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등록을 신청하면 충북 도내 등록문화재 가운데 30번째로 등록할 개연성이 무척 높다.

도내에는 '청주 대성고등학교 본관'이 2002년 2월 등록문화재 6호로 처음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제천의병전시관 내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이 등록문화재 717호로 29번째 명단에 등재됐다. 

현재 문화재청이 충북지역 등록문화재 등록 신청을 받은 것은 지난해 7월 충주시 봉방동 옛 충주역 급수탑 1건이다. 

이 급수탑은 문화재청이 아직 평가등급을 위한 일제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문화재청은 청주시청사 본관의 등록문화재 등록 신청이 들어오면 신청사 건립 등을 고려해 등록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청주시청사 본관 등록문화재 등록 신청을 받으면 현지조사와 근대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신속히 진행해 이르면 접수 후 두 달 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본관 1층 로비 천장 곡선 나선형이 일본의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旭日旗)를 형상화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특위 위원 대다수는 이를 전혀 근거 없는 의견으로 봤다. 

현 청사 본관은 1965년 지하 1층, 지상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준공됐고 1983년 4층이 증축됐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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