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반딧불이 서식지, 영구 보존 길 열렸다

자연환경국민신탁, 안터마을 반딜불이 서식지 매입

[중부광역신문  2019-01-10 오후 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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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안터마을) 일원 반딧불이 서식지를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자연환경국민신탁(국민신탁)은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을 자연환경자산 보전 대상으로 선정하고, 1차 목표 대상지를 매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대상지를 안터 주변 산림구역과 금강수계 수변구역으로 대상지를 확대해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강 상류 대청호 수변구역에 위치한 옥천군 석탄리 안터마을 일원은 자연생태와 경관이 뛰어난 환경요충지다.  

환경부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운문산 반딧불이가 대량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담비와 황금박쥐가 서식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국민신탁이 지난해 12월 말 매입한 첫 번째 반딧불이 서식지는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183번지(논 608㎡), 184번지(밭 1234㎡)이다. 

국민신탁은 반딧불이 서식지 마련을 위해 2017년 8월 안터마을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 해 12월 ‘옥천 반딧불이 에코증권’을 발매했다.

그 결과 1800여만 원의 반딧불이 기금을 마련해 1차 공유화 대상지인 석탄리 반딧불이 서식지를 매입했다. 

국민신탁은 이 곳을 생태마을의 구심점으로 삼고, 관리권을 마을에 맡겨 생태마을을 꾸릴 수 있는 물적 기초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반딧불이 서식지를 핵심구역으로, 그 주변을 완충구역으로 설정해 토지 소유주와 보전협약을 체결해 생태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자연환경국민신탁 관계자는 “앞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을 위해 안터마을 주민과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라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교육기관, 기업, 자자체 등과 협력해 지역의 자연환경자산을 발굴하고 보전해 야생과 미래세대를 위한 국민신탁운동이 지역에서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2006년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에 따라 설립됐다. 

국민신탁이란 국민신탁법인이 국민, 기업, 단체 등으로부터 기부·증여 또는 위탁 받은 재산과 회비 등을 활용해 보전가치가 있는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자산을 취득하고, 이를 보전·관리하는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공익 활동을 뜻한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의 취득자산은 2018년 말 기준 37건 19만4686㎡이며, 보전협약자산은 총 6건에 1063만6294㎡이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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