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단양군 아로니아산업 군의회 특위 도마

[중부광역신문  2019-02-07 오후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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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의회가 단양군이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아로니아 육성사업 실태 파악에 나선다. 

 군은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를 차세대 소득작목으로 채택해 집중 투자해 왔으나 전국 농업인들이 뒤따라 뛰어든 데다 폴란드산 아로니아가 대량 수입되면서 단양 아로니아 산업은 사실상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7일 군의회에 따르면 오시백 의원 등 6명의 의원은 '아로니아 육성사업 운영 실태파악 특별위원회'를 구성, 오는 4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오 의원은 "아로니아 농가 등에서 군의 육성사업에 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질 않았다"면서 "특위를 통해 이런저런 의혹의 진상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위 구성 명분은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아로니아 가공센터 보조금 집행 내역을 들여다본다는 것이지만, 특위는 지난 5년 동안 이뤄진 군의 아로니아 육성 정책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군은 매년 이 센터의 인건비 등 3억7000여만원을 보조했으나 군의회는 올해 예산 전액을 삭감한 상태다. 

 2013년 262농가로 출발한 단양 아로니아 산업은 지난해 331농가로 늘었다. 그러나 생산량은 2016년 483t에서 지난해 396t으로 감소했고 재배 면적도 같은 기간 182㏊에서 135.7㏊로 줄었다. 

 특위 조성룡 의원은 "민간에서 감사를 요구한 센터 보조금 집행 문제는 군이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이어서 (예산 승인여부는)그 결과를 본 뒤 판단할 것"이라며 "특위는 아로니아 산업의 실태를 면밀히 분석한 뒤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단양 아로니아는 전국 아로니아 농업을 주도하면서 많은 소득을 줬지만 국내 과잉 공급과 외국산 수입 때문에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며 "한-EU FTA 발효 이후 상황이 더 심각해진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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