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중앙공원 '근린공원'→'역사공원'으로 명칭 바뀐다

[중부광역신문  2019-03-14 오전 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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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상당구 남문로2가 일대 문화재의 보고(寶庫)인 중앙공원을 사적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현재의 '근린공원'을 '역사공원'으로 변경한다. 

시는 한범덕 시장의 공약인 '중앙공원 일대 사적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4만1245㎡(기존 2만2000㎡)를 대상으로 시비 650억원(조성비 180억원, 보상비 470억원)을 들여 민선 7기 안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충청병영이 있던 중앙공원과 청주목(淸州牧)이 있었던 청주시 2청사를 연결한다. 중앙공원과 2청사는 직선거리 150m 정도 떨어졌다.

중앙공원에는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 압각수(鴨脚樹·충북도기념물 5호)와 목조 2층 누각인 병마절도사 영문(兵馬節度使 營門·도유형문화재 15호)이 있다.

조선전장기적비(趙憲戰場紀蹟碑·도유형문화재 136호), 척화비(斥和碑·도기념물 23호) 등 지정문화재는 물론 기허당 영규대사 기적비, 화천당 박춘무 선생 기적비, 목사 서유빈 선정비, 김효성 청백 선정비, 의병장 한봉수 송공비, 1949년에 세워진 대한민국독립기념비 등 문화재가 즐비하다. 

시는 문화재가 많은 중앙공원과 옛 청주읍내 청주관아를 연계한 역사공원을 조성해 1500년 고도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도시 정체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야외 박물관', '비림(碑林)'이랄 수 있는 중앙공원을 도시의 역사적 장소나 시설물, 유적·유물 등을 활용해 도시민의 휴식·교육을 목적으로 한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은 도시공원을 기능과 주제에 따라 국가도시공원, 생활권공원, 주제공원으로 나눈다. 

중앙공원은 생활권공원 가운데서도 지역생활권 거주자의 보건·휴양, 정서생활의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치한 근린공원이다. 

시는 이 근린공원을 도시의 역사적 장소나 시설물, 유적·유물 등을 활용해 도시민의 휴식·교육을 목적으로 한 역사공원으로 바꿀 방침이다. 역사공원은 주제공원에 속한다.

시는 현재 용역을 추진하는 기본계획 결과가 나오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500억원이 넘는 사업은 행안부의 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한다.

시는 이 기간이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 타당성조사 후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근린공원을 역사공원으로 변경할 수 있다"라며 "많은 문화재가 있는 중앙공원을 역사공원으로 변경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사공원은 설치기준, 유치거리, 규모에 제한이 없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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