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3·1운동 정신 배울 공간 절실…기념관·공원 없어"

[중부광역신문  2019-04-02 오전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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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역에 3·1운동 정신을 배울 공간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와 충북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범도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충북학연구소·충주문화원이 주관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시·군 순회 학술대회(음성군)'가 1일 음성군 감곡면 극동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상철 음성향토사연구회 사무국장이 ‘음성의 3·1운동 그 기억과 기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사무국장은 "음성엔 3·1운동과 관련해 기념물이 5점 존재하지만, 접근성이 많이 떨어져 음성에 사는 사람들도 이런 것이 있는지도 모른다"라며 "애국지사라 불리며 해마다 3·1절 추모행사로 기리는 이분들은 그 흔한 흉상조차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음성지역에 건립한 3·1운동 기념물은 ▲한내장터 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소이면 중동1리) ▲애국지사 김영익선생의열추모비(음성읍 초천리 덕전마을) ▲정민영 3·1독립만세유적비(음성읍 초천리 백양마을) ▲기미3·1독립만세 추념비(대소면 오류리) ▲기미독립만세기념비(대소면 오류리 오류공원)다. 

이어 "학생들이 들러서 3·1운동 정신을 배울 변변한 공간조차 없는 게 현실"이라며 "기념관 하나, 공원 하나가 음성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100년 전 분연히 일어섰던 3·1운동 정신을 배울 공간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발표자는 "3·1운동 애국지사·독립운동가들의 현양과 지금 우리나라를 위해 애쓴 그분들의 업적을 기억하고 보존하는데 더 힘을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음성지역 3·1만세운동은 1919년 3월18일 읍내에서 천도교도 양준성·김용진·신광로·김두환 등의 주도로 수천명이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부르며 읍내 일대를 활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을 시작으로 4월11일 원남면 주봉리까지 음성지역에서 24회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것으로 정리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는 음성지역에서 실행한 만세시위 횟수를 18회로 파악했다. 

국편은 3월28일 음성읍 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음성지역 최초로 보았다.

4월1일 소이면 만세운동은 문헌에 따라서는 최대 12명이 순국해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학술대회는 이 사무국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김영규 음성향토사연구회장, 연화준 극동대 교수, 이상정 충북도의원, 이종구 음성신문 편집국장이 종합토론을 했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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