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지역

증평군 초중일반산업단지 "지역발전 vs "환경피해" 팽팽

[중부광역신문  2019-09-18 오후 5:25:00]

충북 증평군이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 사업을 두고 지역에서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낙관론과 "환경오염을 일으킬 것"이라는 비관론이 맞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는 증평읍 초중리 일원 68만㎡의 터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1324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산단 용지에 기능성 바이오 소재 관련 기업을 유치해 충주국가산업단지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연계한 4차 산업의 핵심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정주 여건 등 주변 인프라를 구축해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도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초중산단 추진(찬성)위원회(위원장 정영길)'는 이날 증평군의회를 찾아 "산단을 지어 기업을 유치하면 인구가 늘고, 고용 창출 효과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증평군 발전을 위해 산단을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군은 안골 등산로 훼손,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 등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산업단지 면적을 애초 78만8000㎡에서 68만㎡로 줄였다. 산단과 안골 등산로 경계인 완충녹지의 폭을 넓혀 100m 이상 거리를 뒀다. 

산단과 정안마을 사이에 완충녹지를 만들어 30m 이상 거리를 띠워 물류 시설을 배치하고, 학교 밀집 지역과 산단 사이에 공원과 공동주택, 복합시설용지 등 소음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시설을 지어 학습권 침해도 막는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 견해도 만만치 않다. 

초중리, 정안리 증안골마을 주민 50여 명은 지난달 13일 군의회에 주민 20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산업단지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산단이 들어설 예정부지에 등산로와 보건복지타운, 삼보초, 증평여중 등 시설과 정안 농촌체험 마을이 인접해 있다"면서 "공장이 들어서면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오염으로 주민들만 피해를 볼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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