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청주, ‘기록에 일상을 더하다’

10일 옛 청주시 한국공예관서 ‘기록 플러스’ 전시 개막

[중부광역신문  2019-10-09 오전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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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누군가의 삶의 기억이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이 청주의 역사가 되는 특별한 전시가 시작된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문화도시사무국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운천동에 위치한 옛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기록 플러스전시를 개막한다.

기록+일상에 기록을 더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지난 85일부터 917일까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삶의 기록 수집의 일환으로, 44일간의 수집 기간 동안 무려 3600여 점의 시민기록물이 접수될 만큼 호응이 높았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층은 마을에 문화를 더하다를 소주제로, 문화로 살기 좋은 도시 청주를 준비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을기록 활동으로 공동체를 회복하고 있는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부터 40여 년 전 대청댐의 건설로 사라진 문의면 마을, 기록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운천동까지 그 모든 변화의 과정들이 기록으로 시민을 만난다.

2층은 일상에 기록을 더하다를 소주제로, 지난 89월에 수집된 시민 일상 기록물 총 3269점과 시민들의 참여 과정을 담은 사진 영상 등을 공유한다.

빛바랜 추억록, 낡은 일기, 소중한 순간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 등 청주시민들의 평범하지만, 더없이 빛나고 소중한 기록들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3층은 기록에 창의를 더하다를 주제로 지역 청년작가 10명의 (김기성, 이선희, 왕민철, 정혜경, 장연수, 고정원, 이선구, 홍덕은, 이재복)작품이 선보인다.

과연 지역 젊은 작가들의 창의력이 풀어낸 기록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참여 작가 중 김기성과 이재복은 삶의 기록 수집부터 이번 전시의 기획 및 구현까지 직접 진행한 주인공들로,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꿈꾸는 시민의 힘으로 마련된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얻고 있다.

전시 장소가 옛 청주시 한국공예관이란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곧 이곳에 세계의 기록유산을 관리·보존·활용하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록의 의미가 더욱더 깊어지고 세계로 확장될 역사적인 공간에서 문화도시를 꿈꾸는 청주 시민들의 기억과 기록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기록 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예정지인 옛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만날 수 있다.

청주시문화도시 사무국 손동유 총괄 기획자는 시민들의 생활상이 묻어 있는 기록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더욱이 일상기록이 예술가들에 의해 작품으로 창작되는 것은 기록의 확장성과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시민들에게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성기욱 기자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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