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주시의원 "KTX 세종역 신설 추진 땐 상생협약 무효"

이춘희 세종시장, 청주시와 협약 전 세종역 신설 언급

[중부광역신문  2019-10-21 오후 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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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들이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는 세종시와 상생협력 협약을 부정했다.

 이들은 21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8일 청주시와 세종시간 상생협력 협약을 하기 하루 전에 KTX 세종역 신설을 재차 거론했다"며 "앞에서는 상생을 말하면서 뒤에서는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고자 하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대전충남혁신도시 지정 등을 위해 충청권 공조와 단결된 힘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KTX 세종역 신설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충청권 공조를 깨고 청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7일 "KTX 세종역은 꼭 필요하다"며 "세종역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뒤 지속적으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세종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러나 2016년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이 0.59로 도출되면서 사실상 불가 판정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해 11월 잇따라 추진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 청주시의원들은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역으로 지정된 지 십수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도 일부 정치인들이 충청권 상생발전을 저해하려고 한다"며 "이춘희 세종시장이 KTX 세종역 신설을 계속 추진할 경우 청주시와의 상생협력 협약은 원천 무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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