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래인재 육성' 가닥 잡히나…위탁연구 결과 발표

일반고 미래형 학교 모델 정책 위탁연구 최종 보고회

[중부광역신문  2019-12-05 오후 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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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미래인재 육성모델을 찾는 밑그림을 알 수 있는 연구용역 결과를 5일 공개한다.

도교육청은 정책 위탁연구 과제인 '충청북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형 학교 모델 개발연구'를 한국교원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해 지난 8개월여간 진행해 왔다.

보고회에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참석해 연구팀의 제안한 미래인재 육성모델을 직접 살핀다. 

연구팀이 밝힌 미래학교는 학교와 지역 간 상호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눔과 공유, 특성화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학교로 구체화했다. 

현재의 충북 일반고등학교를 미래학교로 실현할 방안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는 단위학교 차원에서는 인문학 계열, 사회과학계열, 국제계열, 어학 계열, 과학계열, 융합계열 등으로 특화해 학교별 교육과정의 브랜드화 작업이다.

개별학교에서 수능교과목 중심으로 개설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교과목 개설을 최대화하고 진로 교과나 전문교과에서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해야 한다는 의미다. 

둘째는 학교별로 다양한 계열의 선택과정을 개설한 뒤 지역별 학교들이 역할을 분담해서 교육과정을 지역 내에서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개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활성화하고, 개별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교과목은 공동교육과정이나 주문형 강좌로 운영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펼쳐야 한다는 제안이다. 

셋째는 지역에 소재한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기관과 주체를 교육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학습장 개념의 도입과 지역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방안도 연구보고서에 담았다. 

현재의 학교 상황에서는 운영이 어려운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지역 전체로 눈을 돌려 전문성을 지닌 기관과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는 시기상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정시확대 방안에 따른 교육 현장 대응 방안은 포함되지 않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일반고 모델 개발 위탁연구 결과에의 타당성과 효율성,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을 검토하겠다"라며 "시기상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정시확대와 관련한 부분은 연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일반고,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 외국어고, 특성화고 등 도내 84개 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충북 고등학교 미래 교육 비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내년 1월 17~18일 열리는 미래 교육 한마당에서 미래인재 육성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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