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구 민주당 공천경쟁 변화…이장섭 전 부지사 출마

[중부광역신문  2020-01-07 오후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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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주지역의 선거구도가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충북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장섭(56)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전날 마감한 더불어민주당 3차 공직 후보자 검증에 청주 서원구로 신청했다.

청주 흥덕구로 출마해 3선에 도전하는 같은 당 도종환(64) 의원과 당내 경선을 치를 것이란 예상을 뒤엎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이 전 부지사의 흥덕구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이곳은 노영민(62) 대통령 비서실장이 3선에 성공한 지역구다. 

그는 노 실장이 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흥덕구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정치인으로 꼽혔다. 인맥도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험지 출마설이 끊이지 않은 도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정우택(66) 의원의 텃밭인 청주 상당구로 나서고, 이 전 부지사가 흥덕구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전망과 달리 이 전 부지사가 서원구를 선택한 것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중앙당이 청주권 선거구 4곳의 예비주자에 대한 교통정리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주 서원구는 4선인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지역구다. 같은 당 이광희(56) 전 충북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감성적 꼴찌에 변변한 대정부 질문을 한 번 못 하는 국회의원은 과감히 교체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원내대표에도 도전하지 않고 선수만 채우는 월급쟁이 국회의원은 더는 서원구를 대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오 의원에게 선전포고한 셈이다.

유행렬(54)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민주당 서원구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은 3~4명이 펼칠 가능성이 있다.

한국당에서는 최현호(61) 당협위원장과 천혜숙(66) 서원대 석좌교수, 바른미래당은 이창록(43) 지역위원장과 안창현(58) 전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정의당은 정세영(56)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나설 전망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김민수(52) 프리랜서, 권혜미자(79)씨 손주호(48) MF트레이드 대표가 서원구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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