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성들 이번 총선엔 '금녀의 벽' 허물까…女 예비후보 6명

[중부광역신문  2020-01-09 오후 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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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에는 충북에서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이번 총선 예비후보 등록자는 34명이다.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가혁명배당금당이 각각 12명으로 가장 많고 자유한국당 8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1명 순이다.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전체 정당 34곳 가운데 지금까지 충북에서는 4개 정당만이 예비후보를 냈다. 

이번 총선 예비후보 등록에서 주목할 것은 여성의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다는 점이다. 

전체 34명 가운데 여성이 6명에 이른다. 전체의 17.6%다.

이 밖에 현역 여성 의원인 바른미래당 김수민(비례대표) 의원이 청주 청원구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등록을 마친 여성 예비후보는 청주 상당구에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정자(74)씨, 청주 서원구에 같은 당 권혜미자(79)·천말순(61)씨, 청주 흥덕구에 충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양희(65)씨와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나윤(44)씨, 제천·단양에 국가혁명배당금당 남승주(54)씨다. 

현재 여성 예비후보자 6명 중 5명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이다.

4월15일 치러지는 본선거에는 여성 후보 몇 명이 출마할지도 관심사다. 이번 총선 후보 등록기간은 3월26~27일이다. 

충북에서는 지금까지 여성 후보가 지역구에서 당선된 적이 없다.

1948년 1대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충북에서 지역구에 출마했던 여성 후보는 6명이다. 

1대 총선 때 10선거구인 충주에서 여성운동가 출신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이춘자 후보가 유일하게 출마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전례 없이 여성 후보가 봇물을 이뤘다.

전체 후보 40명 중 5명(12.5%)이 여성 후보였다. 

민주노동당 4명(장우정·정남득·김선애·박상은), 진보신당 1명(이인선)이다. 이들은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선 현역 의원과 지방의원 출신 정치인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성 후보의 지역구 당선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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