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경찰인재개발원 2번째 확진자 발생…'평온 속 걱정'

[중부광역신문  2020-02-07 오후 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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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확진자가 이속에서 나왔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바이러스가 지역으로 옮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 중 7일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역 주민들은 차분하면서도 근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하던 28세 한국인 남성 교민이 지난 6일 오후 1시께 인후통 등 증상을 호소해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신종코로나 진원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등 528명이 머물고 있다. 

이날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으로 귀국한 교민 중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지만, 인근 주변은 평소처럼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정부의 방역 대책과 대응책 등에 대해 걱정을 하는 모습이다.

한 주민은 "첫 확진자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우리도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지만, 바이러스가 지역으로 옮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정부의 대응은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중앙정부에서 철저히 격리관리되는 장소로 지역사회 전파가능성은 전혀 없어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교민 임시 생활 시설이 있는 아산시를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전국에서 기업·단체 ‘우한 교민 수용 감사’ 응원과 격려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아산지역 상가나 관광지 등을 방문해 "함께해요 아산, 힘내세요 대한민국!" 손 피켓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는 캠페인에는 인증사진과 함께 "불안해하지 않고 지역에서 쇼핑도 하고 밥 먹겠다", "아산 시민들 힘내세요" 등 전국에서 응원과 격려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역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우한 교민을 수용한 아산시에 감사의 뜻으로 가습기 600대(㈜오난코리아), 여성위생 용품 37상자(오가닉버튼 주식회사), 마스크 1만 장(아산시기독교연합회 및 서울명성교회) 등을 전달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두 번째 확진자는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상태다.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는 "교민 1명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체채취결과 양성이 나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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