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2터미널 신설 타당성 부족 '중장기 검토'

남부3곳, 북부1곳 등 B/C 낮아, 타당성조사서 '1' 이하

[중부광역신문  2020-02-13 오후 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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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가 검토한 제2 고속·시외버스터미널(제2터미널) 신설은 현시점에서 타당성이 부족해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 종합터미널의 이용률이 높아 천안역과 불당·쌍용동, 법원·검찰청 등 인구 밀집 지역에 경유형 정류소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13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2터미널 타당성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남부지역 3곳과 북부지역 1곳을 대상으로 제2터미널 신설을 위한 용역에서 비용편익(B/C) 분석 결과가 모두 기준점 '1' 이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의 종합터미널은 고속버스 승차 기준 전국 5위(4115명), 시외버스 기준 전국 6위(1만1225명)로 1일 탑승객이 1만5340명에 달했다.

전국 지자체별 면적 1000㎢ 대비 터미널 수는 평균 2.9개소이나 천안시는 1.6개소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하지만 천안시의 경우 다른 지자체에 비해 인구 70%이상이 밀집된 단핵 구조의 도시로 터미널 신설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 이번 용역 결과다.

류훈환 건설교통국장은 "터미널 2곳 이상 운영 중인 지자체 대부분은 다핵화된 도시 공간 구조를 갖고 있으며 정류소형 터미널 형태로 운영중"이라며 "천안시는 중심권에 인구가 78%이상 밀집된 단핵 구조의 도시로 터미널 신설에 따른 편익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류 국장은 이어 "터미널 신설 시 운영업체의 참여 여부도 부정적이며 신설에 따른 터미널 이원화로 고속버스의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등 이용자의 악화문제도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천안시는 단기적으로 접근도로인 만남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고 천안역과 불당·쌍용지구 등 인구밀집 지역,  조성예정인 신도시 등에 고속·시외버스 정류소를 신설해 교통수단간 연계성과 접근성 높일 계획이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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