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장애인 시설 2곳 자발적 코호트 격리 결정

[중부광역신문  2020-03-12 오전 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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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충북 충주 장애인 생활시설 두 곳이 자발적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인 나눔의 집과 숭덕재활원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열흘간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됐거나 노출될 수 있는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통째로 봉쇄하는 매우 높은 단계의 방역 조치다.  

보통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에 따라 코호트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이를 위반하면 재난안전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으나 이번 충주 장애인 시설은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충주시 호암동에 있는 나눔의 집에는 장애인 80명과 종사자 40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봉방동 소재 숭덕재활원은 원생 63명과 종사자 29명이 있다.

두 시설의 장애인과 종사자 중 그동안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견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나눔의 집 등에 방역은 물론 소독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시는 장애인 집단 거주시설과 함께 하나카드 콜센터 등 밀집 근무 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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