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황영호 전 시의장, 충북도의원 청주 보선 불출마 선언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 보내 "오랜 고민 끝에 결정"

[중부광역신문  2020-03-16 오전 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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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청주 청원구 공천에서 탈락한 황영호 전 청주시의장이 16일 충북도의원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통합당이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청주시 10선거구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면서 등판 가능성이 제기됐다.

황 전 시의장은 이날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회자되는 것을 조용히 듣고 지켜보면서 오랜 고민 끝에 불출마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온갖 억측과 오해도 있었던 듯하다"며 "일부에서는 자의적 판단과 해석으로 저의 인간적 고통을 배가시키는 안타까운 행태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오랫동안 고민을 거듭한 이유는 통합당의 총선 승리와 당을 위한 애정, 저의 정치적 미래와 살아온 삶에 대한 반추, 보궐선거를 준비해온 후보들에 대한 인간적 연민 때문"이라며 "이제 불출마 결정을 계기로 도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한 모든 논란이 종식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전 시의장은 "우리 당의 역량 있는 도의원 예비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본인은 물론 총선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사력을 다해 승리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미력이나마 총선과 도의원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저의 역할이 있다면 그 길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황 전 시의장은 통합당이 이날 정오까지 추가 공모하는 청주 10선거구 도의원 후보에 신청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과 이진형 전 새로운보수당 충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추가 공모가 끝난 뒤 결정될 통합당 후보는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동현 사단법인 징검다리 대표, 정의당 이인선 전국위원과 맞붙는다.

청주 10선거구와 함께 도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는 보은과 영동 1선거구는 대진표가 확정됐다. 

보은 선거구는 민주당 황경선 전 충북도당 여성위원장, 통합당 박재완 전 보은문화원장, 무소속 박경숙 전 보은군의회 부의장이 출마한다.

영동 1선거구는 민주당 여철구 전 영동군의장, 통합당 김국기 충북도당 부위원장, 정의당 박보휘 충북도당 여성위원이 대결을 펼친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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