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품질로 승부… 세계속에 ‘우뚝’

명인전선(주)

[중부광역신문  2009-06-22 오전 1:09:00]

현재 국내 고무케이블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명인전선(주)(음성군 대소면 소석리 489-1·대표이사 신동학).

고무절연전선과 특수목적 케이블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명인전선은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고무전선 및 PVC케이블 320억원, 선박용전선 80억원 등 올해 400억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동일전선(주)의 고무케이블 생산 설비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해 현재 국내 고무케이블 시장의 선두를 점유하고 있다.

명인전선의 지난 2006년 매출액은 156억원에 그쳤으나 2007년에는 57.9% 늘어난 247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14억원으로 58.2%가 증가하는 등 해마다 50%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명인전선은 지난 1997년 경기도 포천에서 소자본으로 기술력만 가지고 시작, 2년 만인 1999년 6월 고무코드와 고무절연캡타이어 케이블·용접용 케이블 전기용품 형식승인을 취득했다.

이후 2000년 고무절연캡타이어 원형코드(CTF)와 고무절연캡타이어 타원형코드(CTFK)에서 KS표시인증(KSC3303)을 취득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재투자로 포천에서 자립기반을 닦은 명인전선은 5년간의 공장 임대계약 기간이 만료된 2001년 음성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당시만 해도 음성은 공장부지가 저렴하고 행정지원이 타 지역보다 양호해서 공장이전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

또 우리나라 전선공장의 65%정도가 진천과 음성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것도 기술개발과 경쟁력 향상측면에서 공장이전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음성에 자리 잡은 명인전선은 2003년 고무코드와 고무절연 캡타이어케이블, 용접용케이블에서 국제공인 규격인 ISO 9001과 2000품질경영체제 인증(KSA)을 취득해 공장이전 후 의욕적으로 세계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밖에 전기용품 안전인증(KETI)과 KS표시인증(KSC3317)을 취득해 기술력을 국·내외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공인된 기술력과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2004년 2월 LS전선의 전선사업부 협력업체로 지정된 명인전선은 그해 8월 포스코협력업체로도 등록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이와 같이 명인전선은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선진화된 기술력과 우량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05년 독일의 고무코드 및 케이블 규격인 VDE를 취득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2008년에는 스리랑카 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명인전선은 지난 1월부터 글로벌그룹인 프랑스 넥상스그룹의 국내법인인 극동전선과 선박용 전선 완제품을 OEM 방식으로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월 40만m 이상)하고 지난3월부터 국내local 수출을 시작해 향후 자체 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개척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명인전선은 2008년 1월부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개선활동 및 경영자원의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ERP를 도입, 전사적인 통합시스템을 2008년 4월부터 구축하고 있으며 선박용전선 생산을 위해 도포라인 증설과 PVC압출기 설치 등 20억 원의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유럽을 겨냥한 환경 인증 ISO 14000도 준비 중에 있으며 선박용 전선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KR)을 포함한 미국(ABS)과 프랑스(BV) 그리고 일본(NK)과 영국(LR) 노르웨이(DNV) 등 세계6대 선급인증을 추진중에 있다.

이처럼 명인전선은 국내에서 이룩한 독보적인 기술로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를 향한 힘찬 발걸음과 함께 지역민들과의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 대소면 소석2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의 대동계 및 애경사를 함께하는 등 지역밀착형 업체로 거듭남은 물론 지역축제인 설성문화제, 열린음악회, 품바축제,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2일 제14회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에 동참 충북도내의 결식아동과 북한 어린이,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굶주리고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하는 등 지역민과의 화합은 물론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동학 대표이사는 “적기에 우량 품질의 제품을 공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회사의 영업을 통해 남는 이익은 지역사회와 직원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서로가 상생하는 기업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브랜드로 시장 개척”

신 동 학 대표

“이 분야에서 최고 엔지니어로 인정받고 싶어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명인전선 신동학 대표(48·사진)는 고무절연전선과 특수목적 케이블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관련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인이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관련업계에서 15년 동안 근무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한 신 대표는 “초창기에는 4명의 직원들 월급을 못줘 카드대출을 받고 자녀들의 보험까지도 해약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집사람과 처가 식구들까지 식당에 나가 일을 하는 등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초기 자본이 취약해 판로확보가 어려워 납품자 공급방식인 OEM으로 신뢰를 쌓은 후 점차 자립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어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며 “자체브랜드를 가지고 세계시장을 개척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설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품질안정을 위해 다목적 실험실 등 설비투자에 20억 원 이상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세계 선박용 전선시장 개척을 위해 6대 선급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며 “직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노력해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직원 들 복지시설 향상을 위해 기숙사를 신축해 제공했으며 직원들에 대한 다각적인 복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오는 2011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의 이익을 직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경북 문경이 고향인 신 대표는 농암의 청암고를 졸업했으며 부인 김금자씨(45)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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