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습관만 바꿔도 돈이 모인다

자동차 유지비 줄이기

[중부광역신문  2009-03-30 오전 10:09:00]

‘소형차→경차’ 평생 연료비 3395만원 절약
 과속·과격 운전 피하고 고단기어 운행 습관

리터당 1600원대에 육박하는 초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가용 운전자들의 고민이 여간치 않다.
출퇴근이나 생계 등을 위해 자동차가 필수품이 되어버린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는 유가는 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류비 부담이 최근 몇달 사이에 대폭 늘어나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자동차는 운행수단이 아닌 돈을 먹는 ‘자돈차’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로인해 현재의 경기는 10년전의 IMF때 보다 더 힘들다고들 한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은 최근 운전자들의 이같은 고민에 착안, 환경을 보전하면서도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될 수 있는 운전법을 소개했다. 평생동안 차를 운행하면서 40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 이 방안의 핵심은 안전한 경제운전이다.
현재의 휘발유 가격은 국내경제가 가장 어려웠던 지난 97년의 IMF와 자주 비교된다. 97년 당시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연평균 838.7원으로, 현재의 1500원대에 비해 무려 2배 정도가 올랐다.
65리터를 주유하는 중형차로 계산할 경우, 97년 5만4000원이었던 것이 지금은 10만원 이상에 달한다. 운전자들의 유류비 부담이 어느정도 늘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환경부에 자동차환경협회 등은 운전습관만 제대로 바꾼다면 최소 20%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생활속의 운전습관은 물론 운전자들의 차 선택의 눈높이를 한단계 낮추는 등의 자동차 운행의 의식만 조금만 개선한다면 적어도 4000만원 정도는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차종 선택의 눈높이를 낮추면 연료비가 3000만원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대형차를 소형차로 바꾸면 4400만원의 연료비가 절약되고, 중형차를 소형차로 바꾸면 2828만원, 소형차를 경차로 교체하면 339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관리와 운전습관을 개?라면 추가로 연료비의 20% 이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속이나 과격한 운전에서부터 지속적인 연비부품관리, 공회전 줄이기 및 트렁크 과적 등의 간단한 관리를 통해 경차는 1866만원, 소형차는 2545만원, 중형차는 3110만원, 대형차는 40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 계산법은 35년간의 운전을 기준으로 절약할 수 있는 휘발유 손실비용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속에서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는 10개 경제 운전법이 만들어졌다.
첫째, 시속 ㎞이상의 과속금지. 이 속도 이상은 운행은 ‘기름먹는 하마’로, 30% 이상의 연료가 소모된다.
둘째, 급제동이나 급가속·급출발 등의 이른바 ‘3급’을 줄여야 한다. 3급 운전은 ‘3류 운전’으로 경제운전을 저해하는 최악의 ‘3류 운전’습관이다.
셋째, 가급적 차선변경은 삼가고, 주행차선을 이용한다. 차선변경은 급출발과 급가속은 물론 과속을 동반해 연료의 소모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넷째 수동차의 기어변속은 엔진의 무리가 없는 한 고단을 이용할 것. 수동차는 자동차에 비해 15% 이상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가장 연비 효율이 좋은 시속 60∼80㎞의 경제속도를 유지할 것. 또한 rpm은 2500rpm이내로 운전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이와함께 자동차 에어크리너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면 5% 정도의 연료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공회전은 곧바로 연료낭비로 연결되기에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요구됐다. 중형차의 경우 10분 공회전에 400원이 낭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내리막길에서는 연료공급 차단장치 등을 활용해 연료소모를 줄이고, 배출가스를 철저히 점검해 연료의 완전연소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연료절감 방안으로 제안됐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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