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실물 크기 전라좌수영 거북선 해상 전시 추진

해상 전시 정박지 문제…다른 부두 이전

[중부광역신문  2014-09-04 오후 8:54:00]

〔중부광역-여수〕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 광장에 복원·전시중인 실물 크기의 전라좌수영 거북선의 해상 전시가 추진된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오운열)은 여수시가 건조해 전시하고 있는 '전라좌수영 거북선'을 이순신광장 전면 해상에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중 이라고 4일 밝혔다.

26억원 상당이 투입된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건립 당시 해상 전시 목적이었으나 여수항 안강망 어선 등 어선들의 정박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치지 못해 현재까지 육상 전시되고 있다.

이순신 광장 전면 해상에는 어선, 방제선, 용달선 등 약 25척의 선박이 정박하고 있다.

항만청은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안강망 어선을 국동어항으로 이전하거나, 방제선 등 기타 선박을 다른 부두로 이전하는 방법으로 해상 전시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수항만청 관계자는 "앞으로 해상 전시를 위한 선박 이전 등 세부사항에 대해 여수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거북선이 진남관·이순신광장과 연계한 여수시의 관광 거점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지난 2009년부터 여수시가 복원계획을 마련해 추진했으며 지난 2월19일 준공했다.

국비를 포함해 26억원이 투입돼 전통한선 제작기법으로 제작됐으며 2011년 고증조사와 기본계획 학술용역, 자문회의 등을 거쳤다.

중소조선연구원에서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12년 8월부터 청해진선박연구소가 이순신 광장에서 제작에 들어가 1년여 만에 건조를 마쳤다.

전체장 35.3m, 선체장 26.24m, 폭 10.62m로 2층 구조를 갖춘 177t 규모의 실물크기로 건조됐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고증자료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논란을 거듭한 끝에 거북선의 층수를 2층으로 하고 머리는 용두로, 크기는 판옥선 대선 크기로 정했으며 노는 양쪽에 각각 8개를 설치키로 했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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