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충·호남' 신조어, "호남 차별 받아"

지난해부터 충청도 호남 인구 추월

[중부광역신문  2014-09-04 오후 8:54:00]

〔중부광역-광주〕한갑수 호남미래포럼 이사장은 지난 4일 "영호남이 아닌 '영·충·호남'이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호남이 차별받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이사장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 주관 '광주·전남광역단체장 초청 호남발전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충청도가 호남 인구를 추월하면서 '영·충·호남'이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호남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도별 인구통계를 보면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축으로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된 1960년과 그 후 50년이 지난 2010년을 비교했을 때 경상도 인구는 80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400만명이 증가했다"며 "전라도는 600만명에서 오히려 100만명이 줄어 호남과 영남의 불균형 개발을 확실하게 증명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시장을 겨냥해 부산과 서울을 잇는 경부축 개발이 불가피 했었다는 변명이 있겠지만 이것만으로 지금의 심각한 영호남 불균형을 설명할 수가 없다"며 "누가 정권을 잡든 내부적인 사회 통합과 번영된 통일 한국을 위해 망국적인 지역 차별을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호남사람들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호남인 스스로도 영남을 따뜻하게 안고서 더불어 공생해야 한다"며 "폐쇄적이고 편협한 고향사랑이 아닌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호남 사랑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살기 좋고 다시 찾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전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호남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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