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시 백일장 시제 '1000년 전 충주 읊은 시'

해동연서회 충주지부 '12회 충주전국한시지상백일장' 개최

[중부광역신문  2019-04-04 오전 10:09:00]

전국 한시 백일장에 충북 충주를 읊은 시가 시제로 나왔다. 

(사)해동연서회 충주지부·중원음사가 주최하고 (사)한국한시협회 충주지회가 주관하는 12회 충주전국한시지상백일장(忠州全國漢詩紙上白日場)이 열린다. 

이번 지상백일장의 시제는 '차분행역 기충주자사운(次分行驛 寄忠州刺史韻)'이다. 

압운(押韻·시행의 일정한 자리에 같은 운을 규칙적으로 다는 것)은 '吟(음)·深(심)·心(심)·森(삼)'이다. 
  
고려 중기 문신이자 시인인 정지상(?~1135)이 지은 시 '분행역 기충주자사(分行驛 寄忠州刺史)'는 충주를 노래한 최초의 한시다. 

'저물녘에 영취봉 앞길을 지나서(暮經靈鷲峯前路)/아침에 분행역 길에서 읊조리노라(朝到分行路上吟)……고개 돌려 충주를 돌아보나 사람은 보이지 않고(回首中原人不見)/ 내려앉은 흰 구름에 나무만 빽빽하구나(白雲低地樹森森).'

정지상은 이 시와 함께 '영곡사(靈鵠寺)'와 '단월역(丹月驛)' 등 충주를 소재로 3편의 시를 남겼다. 

해동연서회 충주지부는 이번 백일장 원고를 6월15일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7월 초 입상자를 개별 통지한다. 

장원(1명) 100만원, 차상(1명) 50만원, 차하(1명) 30만원, 참방(10명) 15만원, 가작(20명) 7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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